에어컨에서 시작된 공포, 레지오넬라균 감염증의 모든 것

여름철 에어컨을 틀다가 갑자기 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소식이 뉴욕에서 전해지며 전 세계가 충격에 빠졌습니다. 바로 레지오넬라균 감염증 때문인데요. 이 균은 치사율이 최대 80%에 달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. 오늘은 레지오넬라균 감염증의 원인부터 증상, 예방법까지 꼼꼼하게 알아보겠습니다.


레지오넬라균 감염증, 무엇이 문제인가? 🎯

최근 미국 뉴욕 맨해튼 할렘 지역에서 레지오넬라균 감염증이 집단 발생해 22명이 감염되고 1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. 뉴욕시 보건부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(CDC)는 레지오넬라균 감염증의 치사율이 일반적으로 10%에 달하며, 중증 환자의 경우 80%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.

특히 레지오넬라균 감염증은 에어컨 냉각수, 온수시설, 스파, 가습기 등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물 환경에서 번식합니다. 여름철 에어컨 사용이 잦아지는 시기, 감염 위험이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.


레지오넬라균 감염증의 주요 감염 경로

레지오넬라균은 25~45℃의 따뜻한 물에서 잘 번식합니다. 하천, 호수, 토양 등 자연환경뿐 아니라,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온수기, 샤워기, 스파, 에어컨 냉각탑, 가습기, 분수 등 다양한 곳에서 발견됩니다.

이 균은 물속에서 증식하다가 아주 작은 물방울(에어로졸) 형태로 공기 중에 퍼집니다. 사람이 이 에어로졸을 흡입하면 폐로 들어가 감염을 일으키게 됩니다. 특히 에어컨 냉각수에 있던 레지오넬라균이 에어컨 바람을 타고 실내로 퍼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.


레지오넬라균 감염증, 누가 더 위험할까?

레지오넬라균 감염증은 50세 이상, 흡연자, 만성 폐질환자, 암 환자, 면역 억제 치료를 받는 사람에게 더 잘 발생합니다. 남성의 발병률이 여성보다 높으며, 여름철에 주로 발생합니다.

특히 만성질환이 있거나 면역력이 약한 아이가 감염될 경우,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치사율이 80%에 달할 수 있습니다. 따라서 고위험군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.


레지오넬라균 감염증의 증상과 종류

레지오넬라균 감염증은 임상 증상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.

  1. 레지오넬라 폐렴(Legionnaires’ disease)
  • 원인: 레지오넬라 뉴모필리아(Legionella pneumophila)
  • 증상: 고열(39~40.5℃), 마른기침, 두통, 근육통, 식욕부진, 오한, 설사, 구토, 복통 등
  • 합병증: 폐농양, 호흡부전, 저혈압, 쇼크, 신부전 등
  • 특징: 발병 3일째부터 흉부 엑스레이에서 폐렴 소견
  1. 폰티악 열(Pontiac fever)
  • 증상: 갑작스러운 발열, 오한, 근육통, 마른기침, 콧물, 인후통, 설사, 오심, 현기증 등
  • 특징: 2~5일간 증상이 지속되며 1주일 이내 자연 회복, 사망률 거의 없음

레지오넬라균 감염증의 치료법

레지오넬라균 감염증은 항생제 치료가 필수입니다. 일반적으로 14일간 항생제를 투여하며, 면역력이 약한 환자는 21일까지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. 퀴놀론계, 마크로라이드계, 테트라사이클린 계열 항생제가 효과적입니다.

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으면 사망률이 0~11%로 낮아지지만, 면역력이 약한 환자가 치료를 늦게 받으면 치사율이 80%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.


레지오넬라균 감염증 예방법 📌

레지오넬라균 감염증을 예방하려면 일상에서 다음과 같은 관리가 중요합니다.

  1. 에어컨 냉각탑, 저수탱크, 필터, 물받이 등 정기적 청소·소독
  • 냉각탑은 연 2~4회 청소 및 소독(염소 처리, 고온 살균, 자외선, 오존, 구리-은 이온화법 등)
  1. 가습기 내부 청결 유지 및 신선한 물 사용
  2. 온수기, 샤워기, 스파 등 물이 고이는 곳 주기적 관리
  3. 물놀이 후 감기 증상 시 즉시 병원 방문 및 진단
  4. 면역력이 약한 가족이 있다면 더욱 철저한 위생 관리

레지오넬라균 감염증


레지오넬라균 감염증, 우리 생활 속 위험 신호

레지오넬라균 감염증은 우리 주변의 물 환경에서 쉽게 번식할 수 있어, 여름철 에어컨 사용이나 물놀이 후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. 특히 만성질환자, 면역력이 약한 분들은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찾아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.

더불어, 냉각탑이나 가습기 등 물이 고이는 시설의 정기적인 청소와 소독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. 작은 실천이 큰 위험을 막을 수 있다는 점, 꼭 기억하세요!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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